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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마법? ‘탑건:매버릭’ 예매 20만장 돌파 1위

톰 크루즈 마법이 통했다. 영화 ‘탑건: 매버릭’이 사전 예매율 60%로 압도적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개봉을 하루 앞둔 ‘탑건: 매버릭’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사전 예매량 20만4697장 및 58.8%의 예매율(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 ‘범죄도시2’ 개봉 전날 같은 시기 예매량(19만2748장)을 뛰어넘고,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년)의 예매량(22만6730장)과 유사한 수치다. 특히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와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일명 ‘팀 탑건’이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대규모 내한 행사로 입소문, 흥행, 이슈까지 합을 이뤄 사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탑건: 매버릭’은 이미 북미에서 개봉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치고 2022년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 팬데믹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 북미 개봉 한 달이 지났지만 박스오피스 2위를 다시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준 데다, 일본 역시 장기 흥행으로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이미 ‘보헤미안 랩소디’를 능가하는 흥행 신드롬으로 한국서도 어떤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1 14:12
무비위크

넷플릭스의 꿈 애플이 이뤘다… ‘코다’ OTT 첫 아카데미 작품상[종합]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의 면면을 크게 바꿔놨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축소돼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빌리 아일리시, 비욘세 등 굵직한 팝스타들의 축하 공연과 약 3년 만에 돌아온 호스트 시스템으로 북적하게 치러졌다. 올해 시상식에서 크게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넷플릭스 등 OTT 작품의 강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OTT는 영화를 소비하는 주요 매체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후보 10작품 가운데 무려 5 작품이 OTT 작품이라 ‘어떤 작품이 수상해도 OTT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을 정도.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으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한 ‘코다’ 역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받으며 선전했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인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월시)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거머쥔 OTT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가 꿨던 오랜 꿈을 애플TV가 먼저 이룬 것이다. 당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 수상에 그쳤다. 이로써 ‘코다’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타미 페이의 눈'은 1970~19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타미 페이 베이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트로피를 받은 뒤 제시카 차스테인은 함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경쟁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올리비아 콜맨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고 인사했다. 또 ‘타미 페이의 눈’을 연출한 마이클 쇼월터에게 “창의성, 사랑, 용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차스테인은 또 “요즘 우리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트라우마와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지금 희망을 잃고 외롭다고 느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내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LGBTQ 커뮤니티의 많은 분이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차별적인 법안이 우리나라에 만연해지고 있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다. 폭력, 증오 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전 세계에서 다치고 있다”며 “이런 시기를 지나며 나는 타미를 생각하고 그가 어떻게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했는지를 생각한다. 그의 연민을 원칙으로 삼아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방송을 보고 외롭고 고립됐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무조건적으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정체성 그대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윌 스미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개봉과 함께 HBO의 OTT 서비스인 HBO맥스에서 함께 공개된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는 무대에서 “리차드 윌리엄스는 맹렬하게 가족을 보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내 삶의 이 시점, 이 순간에 나는 너무 감동으로 벅차다. 내가 이런 시기에 이런 역을 할 수 있었던 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내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명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학대를 감내해야 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지어야 할 때도 있다”면서 “나는 일종의 통로가 되고 싶다. 사랑의 통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테니스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윌리엄스 자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우는 건 상을 받아서가 아니다. 모든 분에게 빛을 내리는 이 순간이 벅차기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한국 배우나 작품은 안타깝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들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미나리’의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한국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윤여정은 “엄마가 내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며 “작년에 내가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한마디를 했는데, 그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들을 보니 발음하기 쉽지 않더라. 용서를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영화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들어갔다. 청각장애인인 코처의 이름을 윤여정은 수화로 호명했다. 자리에 앉은 배우들은 농인식 박수(양 손의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형태)를 보냈다. 코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지금은 우리의 순간”이라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이휘태가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한국의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 영화는 당초 부산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히로시마로 로케이션지를 옮겼다.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마구치류스케 감독은 무대에서 한국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할리우드의 역작 ‘대부’는 올해로 공개 50주년을 맞았다.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한 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팝스타 디디가 무대에 올라 ‘대부’의 5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쇼를 소개했다. ‘대부’를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을 비롯해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가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와준 두 친구에게 감사하다. 50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기념하러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전설적인 동료들이 함께해줬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두 호명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두 명에게만 감사하겠다. 한 명은 내가 여러 번 이미 감사 인사를 한 마리오 푸조다. 다른 한 명에게는 한 번도 감사를 표하지 못 했다. 그의 참여와 결정 덕분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로버트 에번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007 제임스 본드’ 60주년 기념 쇼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볼거리였다. 시상식에서는 1대 제임스 본드를 비롯해 가장 최근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007 제임스 본드’의 역사를 훑어보는 헌정 영상이 상영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007’ 시리즈는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모두 25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에서 사랑받았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다음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OST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의 첫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의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23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리스트 작품상=코다 남우주연상=윌 스미스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데인(타미 페이의 눈)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코다)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상=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각본상=케네스브래너(벨파스트) 각색상=시안 헤더(코다) 촬영상=그레이그플레이저(듄) 편집상=조 워커(듄) 미술상=듄 의상상=제니 비번(크루엘라) 분장상=타미 페이의 눈 음악상=한스짐머(듄) 주제가상=노 타임 투 다이(007 노 타임 투 다이) 음향상=맥 루스, 마크 맨지니, 테오 그린, 더그헴필, 론 바렛(듄) 시각효과상=듄 국제장편영화상=드라이브 마이 카 장편애니메이션상=엔칸토: 마법의 세계 단편애니메이션상=더 윈드쉴드 와이퍼 단편영화상=더 롱 굿바이 장편다큐멘터리상=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퀸 오브 바스켓볼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2:56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중견 게임사, 이대로 끝낼 순 없다

올해 상반기 중견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대형 게임사의 틈바구니에서 빛나는 행보를 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이 빅히트를 치며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다른 중견 게임사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데브시스터즈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했다. 하반기에도 남만 부러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틈새시장인 PC 시장을 비롯해 멀티 플랫폼, 모바일 등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 제2의 데브시스터즈가 나올지 주목된다. 신작 불모지 PC 유저 공략 중견 게임사의 하반기 시장 공략 타깃은 PC 시장이다. 네오위즈와 엠게임, 라인게임즈가 신작 PC 온라인 게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 선보인다. 네오위즈가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내달 7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스팀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작년 3월 선보인 콘솔 버전을 원작으로 했다. 화려한 콤보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와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3대 3 투기장, 15대 15 전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 간 대결) 등이 특징이다. 지난 5월 파이널 테스트에는 40만명이 참가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만5000명을 기록했다. 현재 스팀 예정작 찜 목록 13위(글로벌)에 올랐으며, 사전 예약자도 100만명을 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엠게임은 오는 8월 자체 개발한 메카닉(로봇)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를 스팀(정식 출시 직전 버전인 얼리엑세스)에 내놓는다. 언리얼 엔진4로 만든 배틀스티드는 유저들이 우주 식민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각 나라 군수 기업들 간의 경쟁에 용병으로 참가해 6대 6 팀 대전으로 로봇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7개의 거대 메카닉을 조작해 같은 팀과의 협력으로 전투 지역의 거점을 점령하고, 자원을 모아 다양한 승리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개성이 강한 게임을 선보여온 라인게임즈는 개발 관계사 픽셀크루즈가 만든 PC 온라인 액션 RPG인 ‘더 밴시’를 하반기에 스팀(얼리엑세스)에 출시한다. 언리얼 엔진4에 기반한 고품질 그래픽과 전투 쾌감을 극대화하는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으로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 등이 특징이다. 이들 게임사들은 PC 온라인 신작의 스팀 출시로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꿈꾼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스팀 얼리엑세스로 선보여 현재 글로벌 히트작에 올랐다. 모바일 격전지 참전 레드오션이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작을 들고 뛰어드는 중견 게임사도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게임사는 웹젠이다. 올해 첫 신작인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선보인 ‘뮤 아크엔젤’의 정식 후속작으로, 하반기 웹젠의 실적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전작이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한 만큼 웹젠이 뮤 아크엔젤2에 거는 기대가 크다. 뮤 아크엔젤2는 ‘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흑기사·흑마법사·요정을 동시에 조작하며 전투에 임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연기에 다양한 효과음과 배경음을 추가해 게임의 웅장함을 더했다. 웹젠은 최근 뮤 아크엔젤2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총 2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엠게임도 3분기에 수집형 모바일 RPG ‘제국영웅(가칭)’을 내놓는다. 먼저 국내에 선보이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도 출시한다. 제국영웅은 3D로 구현된 수집형 RPG로, 카드 수집과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게임이다. 혁신적인 분대 구성과 스릴 넘치는 PvE, PvP가 특징이며 자신만의 영지를 업그레이드하고 강력한 군대를 양성해 월드맵에서 세력전 및 지역 점령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멀티플랫폼 게임도 출격 라인게임즈와 펄어비스는 다양한 플랫폼을 동시에 공략하는 신작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과 PC(스팀)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용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글로벌 히트작 ‘대항해시대’의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오픈월드 MMORPG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00곳이 넘는 전 세계 항구를 탐험하며 1000명 이상의 주요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4000여 종의 발견물 및 1000여 종의 문화별 장비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모험이 주요 콘텐트다. 라인게임즈는 또 다른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용 신작인 ‘언디셈버’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사 니즈게임즈가 핵앤슬래시 RPG로 만들고 있는 언디셈버은 언리얼 엔진4에 기반한 세련된 그래픽을 통해 각종 스킬을 발동할 시 짜릿한 타격감과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작 기근인 펄어비스는 올 겨울에 콘솔과 PC 플랫폼에 ‘붉은사막’을 출시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MMORPG와 다른 게임성을 차별 포인트로 내세웠으며,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은 게임사가 어느 정도 개발 능력을 갖춰야 만들 수 있는 것이어서 라인게임즈와 펄어비스 신작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개발자들의 재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출시 목표를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게임 시장이 변화무쌍하다. 아무도 예상 못 한 데브시스터즈가 대박을 터트리고, 천년만년 왕좌를 지킬 것 같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신생 게임사의 신작에 밀렸다”며 “중견 게임사들이 심혈을 기울인 신작들이 하반기에 나오는 만큼 빛나는 성과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27 07:00
게임

라인게임즈, 압도적 그래픽 대형 신작 5종 눈길

라인게임즈가 압도적 그래픽이 인상적인 대형 신작들을 공개했다. 이들은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 크로스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할 라인게임즈의 플래그십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라인게임즈는 29일 라인업 발표회 ‘LPG 2021’를 갖고 신작 5종을 공개했다. PC 온라인 액션 RPG ‘더 밴시’, 어드벤처 RPG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 모바일·PC용 ‘언디셈버’, 콘솔 타이틀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PC 온라인 게임 ‘퀀텀 나이츠’ 등이다. 연내 선보일 작품은 ‘더 밴시’와 ‘언디셈버’ 2종이다. 픽셀크루즈가 개발 중인 ‘더 밴시’는 PC 온라인 액션 RPG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구현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과 전투 쾌감을 극대화하는 짜릿한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 등이 주요 특징이다. 연내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출시 목표인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의 데뷔작이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언디셈버는 언리얼엔진4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파밍, 스킬 조합을 통한 캐릭터 성장의 재미에 초첨을 맞춘 RPG(핵앤슬래시)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은 2022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어드벤처 RPG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동화 같은 따뜻한 감성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하이엔드 그래픽을 적용해 배경인 ‘아르칸 대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 2022년 출시 예정인 PC 온라인 게임 ‘퀀텀 나이츠’는 TPS 슈팅 액션 장르다.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슈터의 전투 매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 등이 결합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에서 제작 중으로 스팀과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플로어(FLOOR)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인기 콘솔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한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자체 제작 중인 어드벤처 RPG다.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무속이 기반이 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이날 기조 발표에서 “라인게임즈가 이제 4년 됐다. 그동안 왜 조용했느냐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셔로 완성된 게임을 가져와 출시에 집중했다면 더 많은 게임을 출시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튜디오얼라이언스(개발사 연합체)로서 각 스튜디오들과 함께 초기부터 게임을 빌드업하면서 저희 세계가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그동안 공백기는 그런 관점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신작들이 '플래그십'과 '엣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튜디오얼라이언스라는 방향 아래 ‘플래그십’처럼 매우 크고 확실하게, 또 조금 작더라도 명확한 ‘엣지’를 가지고 빠르게 이 두 가지 키워드에 집중했다"며 "이는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콘솔 게임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패미콤과 슈퍼패미콤을 플레이하며 성장한 세대다. 저처럼 평생 잊지 못할 그 시절 인생 게임이 있을 것이다”며 “콘솔 게임이 만들어내는 재미와 IP 애정은 다른 플랫폼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콘솔 게임에 대한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9 15:13
연예

오늘(1일)부터 왓챠서 '해리포터' 시리즈 공개

'해리포터' 시리즈를 왓챠에서 만나보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1일부터 신규 서비스 작품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2001년 개봉한 시리즈의 첫 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2011년 개봉한 마지막 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까지 총 8편을 모두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작가 J. K. 롤링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연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루퍼트 그린트·엠마 왓슨 등은 10년의 대장정을 통해 일약 스타로 거듭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올해 개봉 19년 만에 박스오피스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왓챠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시작으로 12월, 화제의 인기 영화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피어스 브로스넌·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시리즈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1 22:45
무비위크

"슈퍼맨의 넷플릭스판 '왕좌의 게임" '위쳐', 韓팬 마음 사로잡을까[종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가 한국팬들의 마음을 흔든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위쳐'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주인공 게롤트 역을 맡은 헨리 카빌과 제작자 로런 슈미트 히스릭이 참석했다.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소설을 드라마화했다. 원작은 게임으로 탄생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헨리 카빌이 주인공 위쳐 게롤트 역할을 맡았다. 위쳐 게롤트는 돌연변이 과정과 여러 가지 실험을 거쳐 탄생한 괴물 사냥꾼이다. 평소 원작의 팬이라고 밝혀온 그는 인간으로부터 두려움과 멸시를 받는 게롤트의 냉소적이고 어두운 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꿈이 이뤄졌다"는 헨리 카빌은 "어릴 때부터 판타지를 좋아했다. 이런 책을 읽고 게임하는 걸 좋아했다. '위쳐' 공개를 일주일 앞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얻었고 행복한 역할이었다. 모든 배우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배우가 되길 잘 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헨리 카빌은 "이 드라마 속에서 변신한 내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가장 '위쳐' 세계관에 걸맞은,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룩을 완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몸을 많이 써야해서 신체적 준비를 많이 했다. 운동 차원의 훈련 뿐 아니라 장기 촬영을 위한 체력 단련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게임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생각을 털어놓았다. 로런 슈미트 히스릭은 "한국에서 게임 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원작 책의 팬이었던 사람, 게임의 팬이었던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했다. '위쳐'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생각했다. 그래서 인물에 중점을 뒀다. 각 캐릭터에 공감하고 인물들을 애정할 수 있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다고 믿었다"고 이야기했다. '위쳐'는 넷플릭스판 '왕좌의 게임'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거대한 스케일과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이 '왕좌의 게임'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로런 슈미트 히스릭은 "'왕좌의 게임'과는 전혀 다르다. 판타지 장르인 것은 같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판타지를 제시하려 했다. 현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라고 설명하면서 "비교되는 것 자체가 칭찬이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헨리 카빌도 "(비교가) 상당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제2의 톰 크루즈 될 것'이라는 칭찬과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톰 크루즈가 될 수는 없지 않나. 톰 크루즈는 톰 크루즈다. ('위쳐'는 '왕좌의 게임'과) 전혀 다른 시리즈다. 독립적으로, 그 자체로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위쳐'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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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022년 5월" 디즈니 4년치 야심작 개봉 계획표(종합)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촘촘한 개봉 스케줄을 채웠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를 통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공개될 12편의 영화 개봉일(북미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과 2022년은 각 한 편으로 그 해를 대표할만한 작품의 개봉일만 공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하반기에 돌입한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도 아직 세 편이나 남아있다. 10월 18일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와 11월 22일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12월 20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버 스카이 워커(J.J. 에이브람스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 최초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탄생한 '말레피센트(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2014)'의 후속작이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은 속편까지 그대로 출연한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속편이다.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번째 작품으로 레이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끝으로 스카이 워커 가족 서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2020년 3월 6일 '온워드(댄 스캔론 감독)', 3월 27일 '뮬란(니키 카로 감독)', 5월 1일 '블랙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6월 19일 '소울(피트 닥터 감독)', 7월 14일 '정글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11월 6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1월 25일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폴 브릭스·딘 웰린스 감독)'를 차례로 선보인다. '온워드'는 세상에 여전히 마법이 남아있는지 찾아 나서는 엘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풍 판타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어벤져스'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목소리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유역비의 중국 정부와 홍콩 경찰 지지 발언으로 전 세계적 보이콧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36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다. 개봉 전과 후 이슈가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팬들은 물론, 어벤져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원톱 주연으로 온전히 영화를 이끌 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우주 영역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고, 모험 영화 '정글크루즈'는 디즈니 파크의 동명 놀이기구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호흡 맞췄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이터널스'는 1976년에 발표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한 고대 인류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루며,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그려질 전망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은 라야 공주가 신비의 섬 쿠만드라로 세상에 마지막 남은 용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라야는 새로운 아시아 프린세스이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계 공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5월 28일에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가 개봉을 준비한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이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사전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존의 엠마 스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5월 6일에는 향후 마블을 이끌어나갈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속편 '블랙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출격한다. 출연진 90% 이상을 흑인으로 구성해 '흑인 어벤져스'라고 불린 '블랙팬서'는 글로벌 수익 13억4691만달러(1조6311억원)를 벌어 들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시켰다. 라리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트리트먼트를 완성, 마블 측에 악당과 부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2019.08.26 07:00
축구

부산, 홈 개막전 승리 의지가 뜨겁다

부산 아이파크가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부산은 2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홈 개막전을 치른다.이 날 경기는 조덕제 감독 체재로 팀을 정비 후 가지는 첫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문환, K리그 대상에서 K리그2 도움왕과 베스트일레븐상을 석권한 왼발의 마법사 호물로, U-23국가대표 출신 차세대스타 김진규와 이동준이 출전을 대기 하고 있다.친정 팀으로 복귀한 스타 선수들도 눈에 띈다. 중동과 중국 프로 리그를 거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미드필더 박종우, 쇼난 벨마레에서 임대 복귀한 전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이정협, 왼발의 스폐셜 리스트이자 전 국가대표인 한상운이 친정 팀에서 복귀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부산은 안양과의 역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에 있다. 총 12번의 경기에서 8승3무1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3무로 무패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팀 전력을 살펴봐도 부산이 우세하다.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으로 56득점, 37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2에서 두 번째로 적은 35실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다.올해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팀을 꾸렸다. 기존 전력에다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에서 각각 미드필더 이후권 선수와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를 영입했다. 수비에도 아시아쿼터로 호주국가대표 출신 수신야르를 보강해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고 있다.조덕제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꼭 승리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준비했다. 우리 팀의 색깔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펼치겠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주장 한지호는 “선수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홈 개막전을 준비했다. 다른 때 보다 더욱 승격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시작해서 상승세를 타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산은 홈 개막전을 찾는 팬들을 위해 HDC 영창에서 제공하는 우쿨렐레, 팬스타크루즈에서 제공하는 오사카 및 국내선 승선권, 2019 신상 사인볼을 추첨으로 나눠주고, 삼진어묵에서 제공하는 어묵바 3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최용재 기자 2019.03.02 09:10
연예

‘딸 바보 인증시험’이 있다면…베컴의 역대급 자식사랑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42). 그가 셀럽 중에서도 유명한 ‘자식 바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특히 막내인 고명 딸 하퍼 세븐(6)의 일이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 줄 것 같은 ‘딸 바보’입니다. 베컴은 지난달 버킹엄궁에서 열린 하퍼의 여섯 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됐죠. 버킹엄 파티에 초대받았다는 그는 “우리 귀여운 막내딸 생일을 축하해. 우리 삶에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전해준 천사,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성 앞에 부녀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고보니, 베컴의 통 큰 자식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큰 아들 브루클린의 열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였던 성을 빌리기도 했죠. 영국 언론들은 “베컴이 해리포터 시리즈에 푹 빠져 있는 브루클린과 그 친구들을 위해 해리포터의 주 촬영지였던 영국 동북부 노섬벌랜드의 안위크 성을 빌렸다”면서 아이들이 마법 빗자루와 도끼 등 영화 소품들을 활용한 투어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의 하루 임대료가 얼마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초특급 셀럽 부모인 베컴과 빅토리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현재 패션업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컴 부부와 네 자녀의 경제효과는 약 5억 파운드(6800억원)라고 하네요. 돈 있고 유명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냐구요? 천만에 말씀. 이 사진은 지난해 베컴이 딸 하퍼를 위해 인형 옷을 손수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파란색 실로 분홍색천에 한땀한땀 수를 놓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지난 3월 하퍼가 두발저전거 타기에 처음 성공한 날, 흥분한 아버지 베컴의 모습입니다. 신나게 자전거 패달을 밟는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우리 하퍼가 처음 자전거를 혼자 탔다!”며 자랑하고 있네요. 이번엔 레고 쌓기에 도전했습니다. 지난 10일 베컴의 인스타그램에는 선베드에 앉아 레고 블록과 설명서를 노려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혼자 디즈니 성을 만드는 게 이번 미션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옆에는 “디즈니 성 만들기 첫날. 4000조각, 490페이지의 설명서….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지금 몹시 흥분됨”이라는 깜찍한 캡션을 달아놨네요. 정신이 아득해질 것만 같은 4000조각의 블록을 앞에 놓고도 흥분된다는 걸 보면 이번 신데렐라 성도 딸을 위해 시작한 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성은 16일 자정을 넘겨서야 완성됐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아이를 깜짝 놀래키기 위해 새벽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대견한 아버지는 몸의 화려한 문신까지 뽐내며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새벽 1시, 완성… 아침이 되면 멋진 서프라이즈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ZZZZZZZZ”라는 사진설명과 함께요. 데이비드 베컴, 당신을 진정한 딸바보로 인정합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19 09:31
생활/문화

'붕어빵 RPG는 가라'…스펠나인 등 색다른 맛에 인기↑

고품질의 그래픽에 몬스터와의 전투, 캐릭터 키우기, 무기 강화, 자동전투 등등…. 요즘 쏟아지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이다. 그러다보니 신작이라고 해도 예전에 해본 듯한 게임성에 이용자들의 피로도만 증가하고 있고, 주목받지 못하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는 신작들이 많다. 그래서 최근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RPG의 게임성에 만화 콘텐트를 넣거나 다른 장르의 게임성을 녹이는 등 색다른 재미를 담은 신작들이 게이머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는 맛' 스펠나인차별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RPG는 네시삼십삼분(4:33)의 ‘스펠나인’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for Kakao' 3인방이다.스펠나인은 두 가지 '보는 맛'으로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우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장편 소설 20권 분량, 총 245장, 866컷의 고품질 카툰을 제공한다. 스토리 모드에서 몬스터를 무찌를 때마다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네 남녀의 모험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진다. 다양한 사건들과 반전요소들이 수준 높은 작화로 표현되어 게임의 흥미를 더해준다.또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700여 개의 다양한 스킬이 뿜어내는 화려한 이펙트는 이용자에게 또 다른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박영호 4:33 대표는 "최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자동 사냥 시스템’으로 ‘하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스펠나인은 이런 트렌드에 맞게 고품질의 카툰과 700여 개의 화려한 스킬로 ‘보는 맛’을 자극한다"고 말했다.스펠나인은 이같은 '보는 맛'에 힘 입어 중소 개발사의 신작으로는 드물게 구글 앱마켓 매출 20위에 올랐고 계속 상승세에 있다. '손 맛' 원피스, '함께하는 맛' 검과마법일본 모바일 RPG인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손 맛'으로 차별화했다.이 게임은 전 세계 3억부 이상 판매될 만큼 팬덤이 강한 만화 ‘원피스’의 IP를 활용한 캐릭터 수집 및 육성 RPG이다. 독특한 점은 RPG에 리듬감을 더해 손 맛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캐릭터 간 태그를 진행할 때 ‘탭소닉’과 같은 리듬게임처럼 타이밍을 맞춰 캐릭터 태그를 눌러야 한다. 연속적으로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면 상대방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여기에 게임 진행과 관련한 스토리가 만화로 보여져 '보는 맛'도 있다.이같은 색다른 재미에 구글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모바일 게임이 매출 순위 톱10에 들어온 것은 오랜 만이다.중국 모바일 게임인 검과마법은 '함께하는 맛'으로 차별화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검과마법은 PC 온라인의 오픈필드 플레이의 재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이다. 특히 500대 500의 다중 전투는 물론이고 필드 전반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 등으로 여럿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RPG와 같이 더 이상 스테이지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 오픈필드로 나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파티를 이뤄 퀘스트(미션)와 사냥을 즐길 수 있다.자유로운 공간에서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재미에 검과마법은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3위,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박영호 대표는 "요즘 모바일 액션 RPG가 범람하면서 차별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같은 장르의 RPG라도 엣지를 살려 높아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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